"한국어와 한글을 헷갈리면 안된다!" 라는 비판들이 많은 것 같은데 과한 비판이다. 우리말과 우리글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우리말을 문자로 표현하는데 최적화된 것이 한글인거고, 우리말이 먼저 있고서 우리글이 있는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미 '한국어'라고 하는 것에는 소리언어와 문자언어가 모두 같이 있다. 외국인들도 한국어를 배울때 ㄱㄴㄷ과 안녕하세요를 같이 배운다. 그러니 한글날에 "한국어와 한글을 혼동하지말자"라기 보다는 "우리말과 우리글 모두 바르게 사용하자"라고 말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다.
한글날은 한글만 주인공이라고 누가 그러던가요. 지금 이 한글 문장을 읽으면서 우린 한국어로 사고하고있는데 말이다. 그러니 밀어내지말고 서로서로 끌어안자. 한국어와 한글을 혼동하는 사람들, 바보도 아니고 무식하지도 않다.
-2014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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