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조각들 07. 불공평한 세계를 공평하게 만들어가는 것, 함께 행복해지는 것

인간이 가치를 증대시키는 일이라는 것은, 원래부터 불공평한 세계를 공평하게 만들어가는 것. 자원산재의 불공평, 지식의 불공평, 부의 불공평, 행복의 불공평, 그리고 신분의 불평등까지도. 즉, 나눠가지는 일이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건 또 재능을 나누는 일이기도 하다. 모두 타고난 재능이 저마다 다르지 않나. 음악적 재능을 가진 사람은 사람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누군가는 아름다운 그림을, 누군가는 웃음을 나눠주는 그런 것. 누군가 오늘 하루 행복이 넘친다면 그 넘치는 행복을 나눠주는 것도 가치있는 것이다. 좋은 것들을 나눠가지면서 함께 살아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인류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일이다.

내가 행복해야 옆사람이 행복하고, 이웃집이 행복해야 우리집도 행복하고, 이웃나라가 행복해야 우리나라도 행복하다. 결코 남의 불행이 우리의 행복이 될 순 없다. 내가 못보는 나의 장점들을 남이 발견해주고, 나는 남의 장점을 발견해주면서 장점으로 어우러진 사회를 만들어 간다면 모두가 행복할 터. 남의 불행을 먹고살면 그건 곧 나의 불행이 된다. 남의 행복을 먹고 살면 그건 곧 나의 행복이 된다. 그러니까 나는 남의 불행을 찾으려 하기보다는 늘 행복을 찾아다녀야겠다.

-2013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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