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조각들 09. 인생이 열렸으니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바람이 부는데, 인생에 전체에 불어닥치는 바람은 얼마나 많을까. 바람이 아무리 불어도 꿋꿋하게 살아가야지. 우린 중학교 때부터 삶의 의지를 배워오지 않았던가. 애당초 인생에 바람이 불지 않을 순 없다. 인생이 열렸으니 바람이 분다. 어쩌면 인생은 처음부터 끝까지 바람에 실려 날아가는 것인가보다.

내 인생이 '본격적으로' 언제부터 시작될 것인지는 애초에 정해지지 않았던 것이다. 태어난 순간부터 이미 내 인생은 '내 인생'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시작되었다. 조금 많이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 조금 내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을 정한 것 같다. 방식이 모두 같을 필요는 없다는 걸 깨닫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다.

바람이 적게 불든, 많이 불든 어쨌든 인생은 아름답다. 세상을 살아가는 마음이라는 것. 세상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라는 것. 우리의 마음이라는 것. 우리의 행동이라는 것.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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