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얼마 남아 있지 않아야 비로소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피터 스트럽
앞으로 살아갈 날이 37일 밖에 남아 있지 않다면, 나는 과연 무엇을 할 것인가?
나의 대답은 소중한 하루 하루를 소중하게 더욱 절실하게 의식하며 사는 것이다.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은 정해져 있다. 그러므로 다른 이의 삶을 살면서 시간을 허비하지 말자. – 스티브 잡스
자신의 삶을 의식하면서 살아가기 위한 여섯 가지 실천방안
집중 Intensity, 관용 inclusion, 성실 integrity, 친밀 intimacy, 직관 intuition, 의도 intention
제 1부 충만한 삶의 이야기를 만들라
우리는 자신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신성한지 깨닫지 못한 채 살아간다. 하지만 이 순간이 지나고 나면 그때서야 비로소 그 가치를 선명하게 인식한다. –조이스캐롤오츠
1. 기억을 위해 기록하라
각자의 추억은 모두 소중한 문학작품이다. – 올더스 헉슬리
자기 삶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다시 이야기하고, 또 다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면서 우리는 우리 인생의 작가이며 주인이 된다. –샘킨
이야깃거리가 있어야 인간이라 할 수 있다. – 이삭 디네센
위대한 변화는 절대로 공식적인 승인 절차를 걸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제2부 의식하는 삶을 살기 위한 6가지 실천 과제
인간은 자신의 방식으로 삶을 주도하면서 자신이 살아갈 세계를 스스로 선택한다. –윌리엄 제임스
3. 집중 intensity: 긍정하라
삶에서 마주치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다. 나탈리골드버그
아무리 작은 풀 한포기라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그 안에서 신비스럽고, 경이롭고,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환상적인 세계를 발견하게 된다. 헨리밀러
차 안에서 신나게 춤을 추자
음악이 들리지 않는 사람에게는 춤추는 사람이 정신 나간 사람처럼 보일 수 밖에 없다. 안젤라모네
어른들이 아이처럼 행동한다면 어떻게 될까? 사람들은 그를 헐뜯고, 비웃고, 따돌리고, 회피하고, 익명의 메모를 보내 경고하고, 심지어 마약 중독으로 의심할 것이다.
우리는 언제부터 이렇게 변하는 걸까? 엉덩이를 가리려고 웃옷을 잡아당기고, 일상에서 춤이 사라지는 순간 과연 언제인가? 이에 대해 여러모로 생각해본 나는 인간이 자연스러운 행동을 잃어버리는 것은 자제력 때문이 아니라, 바로 타인의 행동을 평가하고, 동시에 타인이 하는 평가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였다. 내가 타인을 평가하지 않으면 나도 타인의 평가 대상이 되지 않는다. 그렇게만 된다면 우리는 모두 마음껏 춤출 수 있다! 졸업 무도회에 다녀온 지 30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나는 그 진실을 깨우쳤다.
다른 사람의 외모나 옷차림 등 비하하는 말이 나오려고 하면 즉시 멈춘다. 상대를 혹평하는 말이 입에서 맴돌면 3초 동안 숨을 멈춘다. 그런 다음 그런 혹평을 긍정적인 표현으로 바꿔본다.
남들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세상을 자유롭게 살아가려면 무엇보다도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남에게서 평가 받기 싫다면 나부터 남을 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차 안에서 신나게 춤을 출 수 있다.
작은 포도 알을 가지고 다니자.
존재는 하나의 경이로움에서 열린 또 다른 경이로움이다. –노자
나의 부적, 행운의 물건은 무엇인가? 소중한 물건이 있다면, 그것을 늘 지니고, 친구처럼 대하고, 베개 밑에 넣어두고 잠들어보자. 감동을 주는 대상을 발견하는 심성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자. 그리고 그런 심성을 주위 사람들과 나누자.
슈퍼의 소량계산대 앞에서 22개나 되는 물건을 가지고 계산 중인 남자 뒤에 서 있을 때, 지갑에서 포도를 꺼내 내게 감동을 주는 대상에 대해 생각해보자. (혹시 특별한 날에만 쓰려고 할머니가 주신 멋진 식기를 찬장에 진열만 해두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렇다면, 당장 꺼내서 식사할 때마다 사용하자. 살아 있는 하루하루가 특별한 날이다.)
빨간색 오픈카를 렌트하자.
독창적이고 비현실적이고 대범하게 행동하라. 현실에 안주하면서 진부함과 평범함을 지향하는 이들에 대항하여 목적과 창의적 비전을 제시하는 자가 되라. 세실비튼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능력을 지닌 사람은 절대로 늙지 않는다. –프란츠 카프카.
우리는 다양한 경험을 하며 재미있게 살 권리가 있다. 신중하고 안전하게 사는 것만이 대단한 미덕으로 착각하는, 우리보다 상상력이 모자란 이들의 조소 따위는 신경 쓸 가치조차 없다. 조심하며 사는 안전주의자나 대담하게 사는 모험주의자나 죽을 확률은 똑같이 100퍼센트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마지막 남은 한 달 동안 과연 어떤 차를 빌릴까? 빨간색 오픈카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사과처럼 밝은 연두색 폭스바겐 비틀 정도는 빌릴 참이다. 그저 생각만으로 나를 행복하게 해주니까.
하루도 빠짐없이 한 가지 이상의 일에 예술적 감수성을 발휘해보자. 예를 들어 카드를 보낼 일이 있으면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잡지에서 오려낸 사진으로 예쁘게 꾸미고 멋진 격언을 써서 보내자. 가족의 캐리커처를 만들어 활용하는 것도 좋다. 접시에 음식이나 과일을 담을 때에도 이전과는 다르게 미적 감각을 살려보자. 음식으로 웃는 얼굴을 만들어 식탁에 올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인생이 바로 예술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오렌지 깃발을 기념하자
잘못했을 때 나무라기보다는 잘했을 때 칭찬하는 편이 열 배 이상 효과적이다. 그런데도 칭찬보다 꾸중을 더 많이 하는 이유는 유리 한 장에 돌을 얌전히 올려놓는 것보다 돌을 던지는 편이 훨씬 더 재미있기 때문이다. 로버트 앨런
칭찬하라. 그 말을 믿지 않을 테니비판하라. 그대를 싫어할 테니.무시하라. 그대를 용서하지 않을 테니.격려하라. 그대를 잊지 않을 테니.사랑하라. 그대를 사랑할 테니. 윌리엄 아더 워드
축하할 일이 생겼을 때 사방을 환하게 밝혀줄 초는 1년 365일 늘 챙겨두자. 촛불을 밝힐 일은 정말로 많다. 평범한 일상을 축하와 긍정적 태도와 감사의 마음으로 채우자. 삶의 속도를 늦추고, 여유를 가지고, 최소한 자신이 가진 것의 30퍼센트를 격려하고 축하하자. 슈퍼에 가서 생일 초 다섯 통을 산 다음, 신나게 사용해보자. 축하할 일이 있을 때마다 촛불을 밝히자. 대단한 일이 아니라도 좋다. 작은 일은 기대치가 낮기에 축하하면 더 신난다. 늘 초를 가지고 다니자. 나는 여행할 때도 초를 가지고 다닌다. 언제 축하할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이다. 보이스카우트 시절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지 않았던가. 매사에 미리미리 준비하는 정신이 중요하다고.
핑크색 안경을 쓰자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빛은 언젠가 겉으로 드러나게 마련이다. 아나이스닌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면 다른 사람이나 사회로부터 무언가를 허락 받을 필요가 없다. 허락은 받는다는 것은 자기 인생에 대한 거부권을 남에게 내주는 것과 같다. –앨버트 죠프리
패트리샤 매드스은 그녀의 저서 <힘내라, 내 인생!>에서 날을 정해 온종일 모든 일에 ‘네!’라고 대답하는 연습을 해보라고 제안한다. 물론, 이런 제안에는 저자도 지적하듯이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네’라고 대답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말하면서 이런 대답을 권한다. “네, 주세요. 우리 아들이 체리를 좋아하니 집에 가지고 가겠어요.”
핑크색 안경을 써보자. 아니면 감히 핑크색 안경을 쓸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친구에게 핑크색 안경을 선물하자. 어쩌면 그 안경이 자신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버스를 보면 ‘와’하고 큰소리로 외치자.
나이를 먹을수록 장난기를 발휘하기 어렵다. 장난기가 점점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절대로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된다. 리처드 파인만
아이들은 하늘을 나는 비행기 소리를 들으려고 가던 길을 멈추고, 풀 섶에 붙어있는 무당벌레를 보려고 몸을 숙인다. 이렇게 아이들에게는 어른 들과 다른 관심의 대상과 시간의 흐름이 있다. 그 세계에서 자신의 세상을 더 많이 발견하는 아이일수록 어른의 강요에는 무조건 순종하지 않는다. 캐시 넛 브라운
우리는 스스로 위장하는 법을 배우고, 놀라움과 즐거움, 자신감과 자괴감 등을 감추며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그림 그리겠다고 나서지 마라. 너보다 잘 그리는 사람이 얼마든지 있고, 사람들은 네 그림을 비판할 것이다. 노래 부르겠다고 나서지 마라. 노래 잘하는 사람 수두룩하고 너는 가수도 아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갈 정도가 아니면 글 쓴다는 소리는 아예 하지 마라. 지나가는 버스를 보고 감탄하지 마라. 유치하고 철없다는 소리나 들을 것이 뻔하다. 어른이라는 이유로 우리는 감탄마저도 자체할 때가 많다. 감탄하기를 꺼리거나 감탄하는 능력을 상실한 것 자체가 문제다. 우리는 감탄하는 행위를 경솔한 태도나 철부지 행동으로 치부한다. 놀라서 감탄하면, 나약한 사람이 된다. 준비성이 없는 사람이 된다. 철없는 사람이 된다. 따라서 놀라서도, 감탄해서도 안 된다. 절대로 자신을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둬선 안 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감탄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며, ‘진짜, 진짜, 진짜 커다란 버스’를 보았을 때 기분이 마구 들떠도, 절대로 그 상태를 남에게 노출해서는 안 된다. 머리를 마구 흔들어도 안 되고, 너무 좋아서 정신이 혼미하고 흥에 겨워 몸을 흔들고 고함을 지르고 싶은 상태를 내비쳐도 안 된다.
테스의 그네를 밀어주면서 (아드레날린이 마구 분비되는 이 네 살짜리 꼬마는 “더 세게! 더 세게!를 계속 외쳐댄다.) 만약 어른들이 테스와 같은 방식으로 삶을 대한다면 어떨까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
“와!! 회의다!! 내용도 없이 길고, 완전 지루한 회의다!! 와우!! 주차딱지 한번 세다! 야호! 200페이지짜리 마케팅계획서 대단하다! 우후!! 보고서 마감일이 내일이다! 이히!! 벌써 집세 낼 때가 됐다!! 와와!! 무능한 상사는 진짜, 진짜, 커다란 소방차에서 실어서 내다 버리자!!”
나의 내면에 잠재한 감탄, 놀라움, 즐거움 등의 감정을 아이들처럼 소리 내어 밖으로 분출해보자. 버스나 소방차, 거리의 가로수나 해변의 조개껍데기, 그리고 내 인생 자체에 대해 늘 감탄하며 살겠다고 다짐하자.
깊이 생각하지 말고, 주걱, 거울, 양탄자, 컴퓨터 등 일상적으로 흔히 보는 다섯 가지 사물을 고른다. 앞으로 그것을 볼 때마다 이렇게 외친다! “와! 주걱이다” “와! 양탄자다!” 아주 신나게 큰소리로 외쳐야 한다.
4.관용 Inclusion: 관대하라
살아 있는 동안 관대함을 베푸는 것과 죽음의 문턱에서 관대함을 베푸는 것은 전혀 차원이 다르다. 전자는 넓은 마음과 아량에서 나오는 선행이지만 후자는 오만과 두려움에서 나오는 행동에 불과하다. –호라스만
남을 끌어안는 행동은 관대한 마음에서 출발한다. 많은 경우 관용은 남을 향해 손을 내미는 아주 작은 행동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당위성, 나의 신념, 나의 우월성을 꽉 움켜쥐고 있는 사람이나, 타인에 대한 나의 편견이나, 상식적이라는 개념에 대한 나의 정의에 집착하는 사람에게는 실천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 행동이다.
우리가 상식적이라고 믿는 것은 어쩌면 단순히 일반적인 것일 수 있다. 나 자신을 인간 경험의 연속선상에서 ‘상식적’이라는 범주에 놓으면, 다른 사람들은 모두 상식 밖의 범주에 속하게 된다. 그리고 내 범주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더욱 몰상식적, 비상식적인 사람으로 간주하게 된다.
우리는 타인에게 마음을 열어야 관대해질 수 있다. 우리는 대개 자기와 비슷한 사람에게만 관대함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제부터는 그 관대함을 우리와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까지 확장할 필요가 있다.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팔을 맞대고 앉아보자
살다 보면 내 안에서 불타오르던 열정이 사라져버렸음을 깨닫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렇게 사라진 열정은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비로소 다시 불타오른다. 우리는 열정의 불씨를 되살려주는 사람에게 감사해야 한다. 알베르트 슈바이처
오늘 밤부터 새로운 인생 모토를 ‘필요 이상으로 친절해지기’로 바꾸자. 제임스M배리경
거리를 두지 말고 온전히 남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 되어보자. 내 의견은 배제하고, 오로지 그의 이야기에만 귀를 기울이며 곁에 있자. 일상의 번거로운 일들, 시급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잠시 뒤로 미루자. 오로지 상대만을 위해 존재할 때 그에게서 나타나는 변화를 살펴보자. 마음 쓰고 있다는 것을 상대에게 보여주자. 강하고 따뜻한 내 팔을 다른 이에게 빌려주자. 그들이 나의 팔에서 안식을 찾을 수 있게 해주라.
도움을 주고 베푸는 행위에 집중해보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자. 도움의 손길을 거절당하면 그때의 심정을 기록하고 계속해서 도움이 필요한 다른 이에게 손을 내밀자. 그리고 그 기간에 내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이 있다면, 비록 혼자 해낼 수 있는 상황이라도 그 도움을 받자. 도와주려는 타인의 마음을 거스르지 말자. 그렇게 도움을 받았을 대의 느낌도 기록하자.
손을 흔들며 유쾌하게 인사하자
집 없고, 헐벗고, 굶주리는 것이 가난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원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돌봐주는 사람이 없는 것이 진정한 가난이다. 이런 가난은 가정에서 바로잡아야 한다. –테레사수녀
세상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그러니 내가 그 사람들을 모두 도와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그것을 말 한마디로 너무 편리하게 자기 입장을 정당화하는 태도가 아닐까? 우리는 인간을 인간 이하로 취급하는 데 너무 익숙하다. 자신을 상대의 처지에 놓고 보면 조금 더 관심을 보이게 되지만, 그러지 않으면 모든 것이 순식간에 관심 밖의 일이 되고 만다. 타인의 고통에 대한 두려움은 종종 특권이라는 기묘한 형태로 나타난다. 내 속에서는 두려움과 안도감이라는 두 가지 감정이 동시에 일렁인다. 허리케인과 쓰나미의 피해를 본 당사자는 다행히도 내가 아니다. 그러니 사건의 중대성을 의도적으로 축소해서 TV에서 늘 보도하는 별 것 아닌 사건으로 간주해버리는 것이다. 이런 태도로 나는 내 마음을 통제한다. 콩고 사태에 과연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는가? 굶주린 전 세계 어린이들은? 우리 동네 아이들은? 시내에서 맨발로 거리를 돌아다니는 남자는? 역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아무것도. 아무것도.
인간으로서 그의 존엄성과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인사 받을 권리, 그리고 테스 자신만큼 소중한 그의 자아를, 긴 설명이나 장황한 이론이 필요 없이 한 눈에 알아봤던 것이다.
노숙자는 사회 부적응자가 아니다. 단지, 집이 없을 뿐이다. 쉴라 맥케츠니
어린이든, 대학교수든, 노숙자든, 회사 경비원이든, 앞으로 내가 만나게 될 모든 사람은 나와 마찬가지로 풍부한 경험과 추억이 잇는 사람임을 마음에 새겨두자. 우리 인간은 아주 복잡미묘한 존재이며, 다양한 짜임새를 지닌 다층 구조의 존재이다. 이런 사실은 우리가 살면서 만나는 모든 인간에게 적용되는 진리임을 잊지 말자.
우리의 관심이 오로지 자신만을 생각하는 편협함에서 벗어나 전 인류를 향한 것으로 성장하기 전에는 진정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그 누구도 남을 판단하거나 비난할 수 없다. 왜냐면 타인을 진정으로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토머스 브라운 경
아무도 경험한 적 없는 새로운 것들로 가득한 새해가 왔으니 우리 모두 기쁘게 맞이하자. 라이너 마리아 릴케
상식이란 18세까지 체득한 편견의 총체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인생에서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직 이해가 필요할 뿐이다. 퀴리 부인
5. 성실 Integrity 당당하게 말하라
자신에게 진정으로 정직해질 때 인생은 스스로 만들어가기 나름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어떻게 사느냐는 것이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결정한다. 세자르 차베스
지금 하는 일이 변화를 가져오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일하라. 그러면 실제로 그렇게 된다. 윌리엄 제임스
정직한 선택은 자신이 믿는 진실을 당당하게 말하는 태도이며, 남과 내가 이해의 광장에서 기꺼이 만나고자 하는 마음이다. 물론, 이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정직한 선택은 자기 생각을 당당하게 말하되 ‘내가 옳다’는 아집에 빠지지 않으며, 주관을 유지하되 상대의 말을 기꺼이 경청하며, ‘남들이 왜 나를 이해하려고 조금 더 노력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기 보다는 ‘내가 남들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침묵하지 말고,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의 체면을 세워주자
자존심은 행동이 아니라, 관용이 지켜준다. – 조지 산타아나
체면은 중요한 개념이다. “다른 사람의 체면과 자존심을 살려주는 일에는 상대로 하여금 상처를 받거나 불편을 느끼지 않고 곤란한 상황을 모면할 수 있게 기지를 발휘하거나, 감정적 반응을 자제하는 것도 포함된다. 여기에는 창의성, 이해, 인내가 요구되고 때로는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갈 때까지 시간을 버는 방법도 포함된다.” 세계 어느 문화권에서나 타인의 자존심을 다치지 않도록 겸손하고 섬세하게 처신하라고 가르친다.
인간은 서로 손을 잡고 나아가기 위해 존재한다. –워커퍼시
매일 만나는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을 골라 그의 수호천사가 되어보자. 한 사람을 고르기 어렵다면 마주치는 모든 사람에게 천사가 되어도 좋다.
일상에서 습관적으로 반복되는 작은 차이가 쌓여서 어느 순간 예상치 못한 큰 차이를 만든다. 마리안 라이트 에델만
진리는 없다. 단지 견해가 있을 뿐이다. –에디스 스트웰 부인
어떤 규칙들이 나를 얽매어도 나는 자유롭다. 참을 만하면 참을 것이고, 지나치다 싶으면 그 규칙을 깰 것이다.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오로지 나 자신만이 도덕적으로 책임이 있음을 알기에 나는 언제나 자유롭다. 로버트 A 하이라인
만약 모든 규칙을 지킨다면, 모든 재미를 잃는다. – 캐서린 햅번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며 선망의 대상이 되고 칭찬을 받으려 할 때 우리는 정체하고 물에 빠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강물에 몸을 맡기자. 강과 함께 흘러가자. 강은 우리가 인생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강과 함께 움직이되 사람들에게서 ‘착해요, 똑똑해요, 예뻐요, 그래도 돼요.’ 따위의 말을 들으려고 배를 멈추지 말자. 다른 사람들의 찬사를 찾지 말고, 쉬지 말고 움직이며, 보기를 게을리 하지 말고, 배우기에 힘쓰며, 진실로 믿는 바를 말하는 데 주저하지 말자.
우리는 모두 착하고, 아름답고, 똑똑하다. 남의 허락이 필요없다. 스스로 자신에게 허락하자.
마거릿 위틀리 <서로를 향하다>
“나는 스스로 존경하는 누군가가 되어 가는가?”
장보기 목록을 모아두자
가장 희미한 먹물 자국도 가장 선명한 기억보다 낫다. 중국속담
과거는 결코 죽은 것도, 지나간 것도 아니다. 윌리엄 포크너
어렸을 적 기억은 평생 사라지지 않는다. 영구히 각인되어 죽을 때까지 따라다니는 그림자와 같다. 신시아 오직
우리는 기계 문자의 세상에서 이 고유한 징표들을 잃어버려서는 안된다. 반역을 꿈꾸자. 삐딱하게 베레모를 쓰고 ‘와이파이 사용불가’라고 당당하게 써 붙인 카페에 앉아서 재생지에 콩 잉크 만년필로 시를 쓰고 장보기 품목들을 적어보자.
언어에는 의미 이상의 것, 예를 들어 글씨의 형태가 있다. 글씨는 감성과 리듬, 그리고 그것을 쓴 사람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어린 나이에 형성된 필체는 평생 같은 틀로 계속 유지된다. 물론,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이 흔히 그러듯이 점 대신에 동그라미나 하트, 꽃잎을 그리는 등 변덕을 부리기도 하지만 이러한 일시적인 특성은 사라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몽당연필로 썼던 첫 글씨의 큰 뼈대는 계속 남아있다.
지난 시절의 필체에는 혹시 우리세대에서 영영 잃어버릴지도 모르는 아름다움이 있다. 컴퓨터와 휴대전화의 문자 통신은 필체에 대한 우리의 열정을 시들게 했고, 실용적인 사고 방식은 조상에게서 물려 받은 장식적인 서체를 사라지게 했다. 과거에 그토록 중요시 했던 필체에서 이제는 예전의 아름다움을 찾아볼 수 없다. 이제 인간에게서 필체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아무도 인식조차 하지 못한다.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 사람들에게 직접 손으로 쓴 편지 열 통을 보내자.
사람을 미워한다면, 그 사람의 어떤 부분이 나와 같기 때문이다. 자신과 무관한 부분 때문에 마음이 혼란스러워지지는 않는다. –헤르만 헤세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을 때부터 우리는 진정한 삶을 살기 시작한다. 도로시 톰슨
나는 삶을 사랑한다. 때로는 슬픔으로 고통받고, 처절하고, 참담하고, 쓰라리게 불행한 적도 있었지만, 그 모든 과정을 통해 나는 살아있다는 것만 해도 멋진 일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 애거서 크리스티
어쩌면 길을 잃을 수도 있지만, 실패라는 경험을 얻게 될 것이다. 솔 벨로
인생을 사는 방법에는 오직 두 가지가 있을 뿐이다. 하나는 이 세상에 기적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인 것처럼 사는 것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배탈이나 몸살과 같은 거추장스러운 장애, 때로 깊은 잠과 무의식에 빠지고 싶은 욕구가 생기더라도 침대 밖으로 나와 밖을 향해 걸음을 옮겨야 놀라움도 기쁨도 맛볼 수 있는 것이 우리 인생이다.
나는 인생을 방관하는 자세를 언제나 증오했다. 참여하지 않는다면 나는 무엇인가? 내가 무언가가 되려면 참여해야 한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우리는 살아가면서 하루하루 자신의 운명을 창조한다. 헨리밀러
매일 한 군데씩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곳에 가보자. 운동이 두려운 사람은 체육과도 좋고, 수영을 못하는 사람은 수영장도 좋다. 무엇을 말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더라도, 죽어가는 친구가 누워있는 병실에 찾아가자. 삶 속으로 뛰어들자. 쇼는 늘 계속되지 않는다. 지금 가지 않으면 놓친다.
나는 두려움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그것이 이성적이든, 비이성적이든, 우리는 두려움 때문에 인생에서 얼마나 많은 것 앞에서 주저하며 다가가지 못하는 것일까? 우리는 가끔 길을 잃어버림으로써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자신의 세계를 제한하는 어떤 것을 그대로 방치한 채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어떤 배에 타고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학습의 과정은 왕도보다 훨씬 덜 정확하다. 휘고 굽은 등산로야말로 진정한 배움을 얻는 곳이다. 출발이 잘못되었으면, 돌아와서 새로 시작하자. 어떨 때는 길을 벗어나 12마일을 헤맨다. 길을 잃는 것이 배움이다. 하지만 이러한 배움을 얻으려면, 먼저 배에서 내려야 하지 않겠는가?
그 곳으로 다가가지 않는다면 먼 곳은 그저 먼 곳일 뿐이다. 포보
오십 대에도 이십 대 시절과 똑같이 세상을 보는 사람은 인생에서 30년을 허비한 것이다. 무하마드 알리
항구에 있는 배는 안전하다. 하지만 배를 만든 목적은 항구에 정박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레이스 호퍼
매일, 자신을 새로운 주제와 결합해보자. 길을 잃고, 길을 잘못 들고, 항상 가는 길에서 벗어나고, 개와 함께 다른 길을 걸어보고, 평소에 읽지 않는 잡지를 읽어보고, 다른 부류의 사람과 교류하고, 이전 같으면 절대로 가지 않았을 식당에서 식사도 해보자. 형식을 타파하자. 출퇴근할 때 오가는 길, 함께 점심 먹는 사람, 자주 만나는 사람, 보는 영화 등 모든 것을 바꿔보자. 지름길보다는 구불구불한 길을 택해보자. 배에서 내리자. 자 어떤 기분인가?
조급한 감정은 삶을 온전히 살면서 시간에 쫓겨 생긴 결과가 아니다. 그와 반대로, 인생을 낭비하고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의 결과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있을 때, 다른 일을 할 시간이 없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바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에릭 호퍼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한다는 것은 둘 다 하지 않는 것이다. 푸블리우스 시루스
한 시간 동안,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해보자. 커피를 마실 때 이메일을 확인할 수 없다. 이웃과 대화하면서 세탁물을 정리할 수 없다. 우편물을 가지러 가면서 휴대전화로 통화할 수 없다. 식사 중에 책을 읽을 수 없다. 이처럼, 한번에 한 가지만 해보자.
메모장을 꺼내서 한 번에 한가지 일만 했던 경험을 3분 동안 기록해보자. 기분이 어땠는가? 어려웠는가? 쉬웠는가? 짜증스러웠는가?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할 때 잃는 것, 혹은 빠뜨리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해야 할 일, 이미 기한이 지난 일, 앞으로 해야 할 일의 목록은 5분 동안 작성해보자.
그 중에서 내가 하지 않으면 죽을 일은 무엇인지, 5분 동안 써보자.
천천히 먹고 요리사에게 감사하자.
무엇이든 사랑으로 만든 것은 훌륭하다. 그것은 아름다운 음식이다. 에메릴 라가시
삶의 속도를 늦추고, 삶에 집중하는 훈련으로 매일 한 끼 음식에 대한 진솔한 평가를 글로 써보자.
식생활을 새롭게 시작하자.
일상적이고 간단한 음식, 자기 혼자 먹을 음식을 만들더라도 요리사, 음식 예술가가 되어보자.
내가 누군가의 생일을 알고 있었고, 상대 역시 내가 그의 생일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안다고 할 때 만약 내가 가의 생일을 마음으로만 축하할 뿐, 축하파티에 참석하기는커녕 카드 한 장 보내지 않는다면 그는 내가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를 전혀 알 수 없을 것이다. 만약 이보다 더 중요한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그 여파가 얼마나 심각할지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내가 세상에 알리고자 하는 것과 그것이 실제로 세상에서 보이는 것 사이에는 괴리가 있다는 뜻이다.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것은 사람 사이의 상호 연관관계라고 생각한다.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것은 우리의 능력이다. 이것이야말로 우리를 인간이라고 부르게 하는 척도이다. –토머스 제인
시간이 세상을 바꾼다고 하지만, 변화를 가져올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 앤디 워홀
하루에 적어도 10분을 할애하여 자신의 비전을 창조해보자. 건강이건, 일이건, 결혼이건,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게 자신만의 비전을 만들자. 그리고 깜빡이등을 켜자.
다른 사람들이 도와줄 수 있도록 자신의 비전을 말해주자.
누구에게나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을 가르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원하는 것을 나에게 알려줄 사람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마크 트웨인
나는 삶에서 무엇이 낯선가?
나는 이런 것들이 낯설다.
외줄타기와 접시닦기
파충류 손으로 잡기와 소리 내어 시 읽기
바위 타기와 요들송 부르기
옷 돌려 입기와 개구리를 해부하기
롤러코스터와 번지점프,
정치 연설과 머리 삭발하기
컨트리 곡 연주와 학위 받으려고 공부하기
히치하이크와 스쿠버다이빙
소설 쓰기와 아이 낳기
온 몸 제모하기와 골수 먹기
길 없는 곳 운전하기와 사업 벌이기
무기 휘두르기와 콘택트렌즈 끼기
노벨상 타기와 아프라카 여행하기
졸업무도회 가기와 파이 굽기
그리고 영화 찍기.
삶이 나에게 낯설지 않음을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내가 삶에 대해 이방인으로 남게 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이방인>, 매릴린 메시엘
우리가 남들과 다를 권리를 잃는 것은 자유로울 특권을 잃는 것이다. 찰스 에반스 휴스
우리는 남들 앞에서 자신을 위장하는 데 너무 익숙해져 버려서 결국에는 자신에게도 위장하게 된다. 로슈푸코
외부의 힘으로 만들어진 ‘나’가 아니라 꼿꼿이 서서 바람과 고요, 동요와 부동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진정한 ‘나’가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먼저 어떤 바람이 내게 불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바람이 너무 희미하게 그러나 끊임없이 불어오기에 혹시 나 자신이 휘어지고 있다는 사실조차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마지막 날이 지나고 우리가 세상을 떠났을 때 누군가가 우리에 대해 사자약전(死者略傳)을 쓸 것이다. 우리 모두 더할 나위 없는, 최상의 사자약전과 같은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 삶의 이야기는 우리가 떠나고 나서 남들이 써주기를 기다리는 사자약전이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가는 사자약전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번호를 남기고 떠날 것인가? 아니면 이야기를 남기고 떠날 것인가?
나는 번호보다는 이야기를 남기고 싶다.
사자약전은, 한 사람의 삶에 대한 요약문이자, 생전에 그가 보여준 인간성에 대한 전문 같은 정의.
어떤 말로 나를 표현할 수 있을까? 내가 살아가면서 관심을 보였던 것 중에서 무엇이 가장 인상적일까? 내가 했던 어떤 모험이 내가 추구했던 정신을 가장 잘 정의할 수 있을까? 내가 맺은 어떤 관계가 나를 핵심적으로 규정하게 될까? 생전에 내가 좋아했던 것들, 내가 보여주었던 재능이 내게 과연 어떤 의미가 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내가 세상을 떠났을 때 사람들이 나에 대해 기억하고, 말하는 것이 되기를 원한다면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모든 사람의 삶은 어떤 이야기를 쓰려다가 다른 이야기를 쓰는 일기와 같다. 그리고 사람들은 쓰기로 작정했던 이야기와 실제로 쓰고 있는 이야기를 비교하는 순간에 가장 겸손해진다. 제임스 M배리
우리가 남겨두고 떠나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살아있다면 우리는 진정으로 죽은 것이 아니다. 토머스 캠벨
그 젊은 엄마가 죽고 나서 윈프리는 그녀의 가족을 쇼에 초대했다. 윈프리는 아이들이 엄마와 마지막으로 함께 했던 여행 이야기를 하리라고 기대하면서 엄마에 대한 가장 좋은 추억이 무엇이었느냐고 물었다. 윈프리의 질문에 어린 여동생이 조용히 대답했다. “엄마가 시리얼을 가져다 달라고 해서 함께 했던 먹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우리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대단한 사건들이 아니다. 아주 사소한 일들이다.
우리의 죽음을 장의사조차 슬퍼할 만한 삶을 살자. 마크트웨인
바로 지금이 당신이 상상한 삶을 살기 시작한 순간이다. 헨리 제임스
출세나 성공 등 거창한 것들로만으로 우리 삶을 요약할 수는 없다. 아침 식탁에서 엄마와 함께 먹는 시리얼 한 그릇, 아버지가 얼굴에 발라준 면도 거품, 하느님이 주신 중장비 다루는 재능, 일상의 작은 모험과 사소한 사건들이 우리 삶의 진정한 모습이다. 우리 삶에서 정말 중요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그리고 이 세상을 떠났을 때 그들이 우리를 어떻게 기억하기 바라는가? 우리가 세상을 떠나며 뒤에 남겨둔 사람들이 우리의 부재를 안타까워할 만한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0분 동안 자신의 사자약전을 써보자.
내가 세상을 떠났을 때 가족, 친구, 동료가 나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기를 바라는가?
나에 대해 가장 생생하게 기억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들은 어떤 일을 떠올리며 미소 지을까?
그것은 출세나 성공과 같은 대단한 것들이 아니라, 지극히 사소한 것들이다.
그들은 내가 평소에 그들을 어떻게 대했는지, 얼마나 자주 그리고 오래 그들 곁에 있었는지, 그들을 어떻게 배려하고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를 기억할 것이다.
앞으로 매일 매일 자신이 자신이 작성한 최상의 사자약전처럼 살아보자.
나는 죽은 것과 다름없는 삶을 살지 않겠다. 삶의 시간에 온전히 머무르며 내 삶이 나를 꽃피우게 하겠다. 내 존재의 의미에 걸고 모험하는 편을 택하겠다. 도나 마르코바
하루하루가 첫날이다.
직업을 바꾸려고 할 때 판단 기준
1. 재미를 찾는다.
2. 돈을 번다.
3. 미래에 대비한다.
4. 그 분야에 이바지한다.
5.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다.
6. 여행한다.
7. 배운다.
8. 배운 것을 남에게 전달한다.
“어떤 직업이나 일이 이 아홉 가지 기준 가운데 넷이나 다섯 가지 이상을 충족하면 그것은 어떤 식으로든 성공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셋 이하라면 대부분 실패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일로 돈을 벌면서 여행도 하고 무언가를 배우는 것이 전부라면 집에 돌아왔을 때 ‘내가 왜 그 일을 했지?’ 하는 후회스러운 기분이 듭니다. 새로운 친구를 만난 것도 아니고, 재미도 없고, 무엇엔가 이바지한 것도 없으니 내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했다는 느낌이 드는거죠.”
1. 기분: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려고 할 때 기분이 가벼운가? 무거운가?
2. 재미: 내가 삶을 의식하고, 즐기고, 만끽하며 사는 데 도움이 될 것인가?
3. 배우고 배운 것을 전달하기: 내가 지적, 감정적, 정신적, 그리고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가? 배운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가?
4. 관계: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가? 그리고 내 기존 관계들의 가치를 일깨워줄 수 잇는가?
5. 가족에 대한 헌신: 가족과 떨어져 있는 시간을 최소화하거나 가족의 협조를 구할 수 있는가?
6. 분야에 대한 기여: 내 재능과 선택한 분야의 일반적인 지식에 도움이 되는가?
7. 의미: 나 혹은 다른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가?
8. 금전적 수입과 미래를 위한 준비: 내 노력, 시간, 에너지와 비교할 때 합당한 가치가 있으며 내가 경제적으로 책임 있는 사람이 되는 데 도움이 되는가?
9. 현실성: 필요한 것, 옳다고 믿는 것을 말할 수 있는가?
10. 타인에 대하 배려: 진정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가?
나는 어던 일이 기준 가운데 적어도 다섯 가지, 될 수 있으면 여섯 가지 이상을 충족할 때만 그 일을 하기로 작정했다. 누구에게나 나름대로 기준이 있을 것이다. 어떤 일이나, 직업 또는 기회가 그 기준에 맞지 않으면 에너지와 비전, 열정을 아껴서 다른 창조적인 일을 찾는 편이 낫다.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행동뿐이다. 삶은 말이 아니라 사건으로 이루어진다. 행동을 믿어라. 앨프레드 아들러 (오스트리아 정신의학자)
계속한다면 우리 삶에서 긍정적인 떨림과 생생한 기쁨, 좋은 인연과 창의적인 방향과 깊이, 그리고 넓이를 만들어 낼 일은 무엇일까? 우리를 더욱 온전한 존재로 만들고, 진실한 삶으로 인도하는 일은 무엇일까? 37일 동안만이라도 그것을 할 수 없을까? 미국의 작가 애니 딜러드가 말했듯이 “우리가 하루하루를 사는 방식이 바로 우리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이다.
중요한 것은 중요한 것을 계속 중요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래리 제임스
어쩌면 그것은 37일 동안 매일 서랍을 정리하는 일일 수도 있다. 37일 동안 매일 시를 한 수씩 짓는 것이 타성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상을 보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혹은 매일 다섯 가지 채소를 먹거나 10분씩 글쓰기를 하거나 10분씩 걷거나 일주일에 한 번 친구에게 우편엽서를 보내는 것일 수도 있다. 그것이 무엇이든 실행에 옮겨보자. 37일 동안만이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다. 할 것을 정해서 마음을 다잡고 실행에 옮기자.
어쩌면 그것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될 수도 있다. 회피, 낭비, 흡연, 변명, 편견, 과식 같은 것들.
한 가지 아주 작은 일에 집중하자. 그것을 실행에 옮기자. 오늘부터 시작하자. 다음 주 화요일부터가 아니라 바로 지금 시작하자. 앞으로 나의 삶을 충분히 변화시키고, 의식화하고, 의미 잇는 것으로 바꾸어놓고 났을 때의 그 삶을 지금부터 살기로 하자. 그리고 매일 다시 시작하자. 우리에게는 하루하루가 첫날이고 선물이다.
우리는 왜 그렇게 쉬운 약속을 끝까지 지키지 못해서 늘 스스로 실망하게 되는 걸까? 맥스 브리스톨이 고등학교 체육시간에 1마일 달리기를 하면서 나를 앞질렀을 때 그의 체육복 등에 쓰여 있었던 글귀처럼 “모든 것에 끝이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무엇이든 참아낼 수 있다.”
하루하루가 첫날이고 선물이다.
삶은 동사다.
긍정하라.
관대하라.
당당하게 말하라.
더 사랑하라.
자신을 믿어라.
느리게 살아라.
이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단 한번뿐인 삶을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인가? 인생을 걸고 모험에 나서자.당신이 될 수 있었던 것이 되는 데 너무 늦은 때는 없다. 조지 엘리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