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는 어느 것도 우리가 아는 누구도, 그 어느 것도 담아낼 수 없기 때문이에요

'자명한 진실'이 언제나 그렇듯 끊임없이 늘어가는 얼굴들이 원하건대 더 많은 플랫폼들과 버스 정류장, 게시판, 페이스북, 화면보호기 등에 나타나고 인류의 이 순간들을 지켜보게 되면 뭔가 흥미롭고 유익한 일들이 벌어질 거에요. 바라건대 이 범주, 이 양극들 이 지나치게 단순화된 편견의 박스들은 쓸모없어지고 사라지기 시작할 거예요. 왜냐면 사실 그것들은 우리가 보는 어느 것도 우리가 아는 누구도, 그 어느 것도 담아낼 수 없기 때문이에요. 우리 앞에 있는 건 각각 다른 개개인의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그들을 보며 그들의 인간성을 부인하기는 더욱 힘들어요. 아니면 최소한 그들의 기본 권리를 부정하게 되지는 않길 바래요.
자, 그럼 저 개인이 거주권을 부인당하고 입양권을 부인당하고, 결혼할 권리를 부인당하고 쇼핑할 자유, 살아갈 자유를 부인당할 대상인가요? 제가 자식으로서, 형제 자매로서, 부모로서 혹은 이웃으로서, 사촌으로서, 대통령으로서 당신을 지킬 경찰관이나 소방관으로서 기피당할 대상입니까? 너무 늦었어요. 이미 나는 그 모든 이들이니까요. 우린 이미 그 모든 것들이에요. 지금까지 그래왔어요. 그러니 우리를 낯선 이로서 맞아들이지 마세요. 당신과 같은 인간으로 맞아 주세요.

아이오 틸렛 라이트 (iO Tillett Wright): 동성애의 50가지 측면

http://www.ted.com/talks/io_tillett_wright_fifty_shades_of_gay?language=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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