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드라마 밀회
스펙따위 필요없고 그냥 음악 즐기면서 살라고.저는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끝까지 즐겨주는거요. 저는 이 곡도 그렇게 하고 싶어요.그게 최고로 사랑해주는 거죠. 라흐마니노프가 얼마나 좋아해주겠어요. 그게 장땡이잖아요. 먹이사슬이고 노비고 뭐고.그게 사랑이잖아요. 그래서 이제 나는 니 집을 너라는 애를 감히 사랑한다는 말은 못하겠어. 다만 너한테 배워볼게. 그러니 선재야. 영어 독일어 잘 몰라도 한없이 총명한 선재야. 세상에서 이건 불륜이고 너한테 해로운 일이고 죄악이지. 지혜롭게 잘 숨고 너 자신을 지켜 . 더러운 건 내가 상대해. 그게 내 전공이거든. 겁나 섹시해요. 어깨가 빠지도록 연습하면서 라흐마니노프를 파가니니를 끝까지 즐겨주는거 최고로 사랑해주는거. 그게 무슨 뜻인지 실감이 났어. 난 너한테만 서툴지 다른건 다 니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교활하고 능숙해. 그건 니가 안봤으면 좋겠어. 숨막혀죽는줄 알았어. 연습 필요없어요. 연습 전혀 없이 키스했고 잤고 정신없이 사랑했는데. 그래서 제일 힘든게 뭐야. 근데도 보고싶다는 거. 사는데 그렇게 돈 안들어요. 저처럼 살면 국가경제 망한다고 하겠지만 다 저처럼 살진 않을거고. 전 잡초같은 애라서 그런거 안따져요. 제 걱정말고 선생님 인생이나 생각하세요.제발 자신을 불쌍하게 만들지 마세요. 불쌍한 여자랑 키스 못해요. 너는 나를 정말 좋아하나봐. 지독하게 사랑하나봐. 그래서 쫄지도 않나봐. 그친구는 그저 정신없이 걸레질을 했을뿐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