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526 - 하루 2리터 물 마시기 4일째

하루 2리터 물 마시기 4일째다. 아침에 일어나는게 확실히 가볍다. 가볍다고 해야될까, 소변을 보기 위해서라도 꼭 일어나게 된다. 

sworkit 전신근력 운동은 10분씩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Push up, sit up, squat 4일째를 넘겼다.
러닝을 3일째 못했는데 내일은 꼭 달려야겠다.

150525 농촌일기 - 감자밭

150525 감자밭

감자밭에 북주기를 한지 2-3주가 됐다. 그 때만 하더라도 감자 줄기와 잎이 크지 않았는데 벌써 숲을 정도로 무성하게 자랐다. 중간중간에 꽃도 예쁘게 피었다. 감자 꽃을 본 것은 처음이다. 



150523 농촌일기 - 고추 순 따기

150523

오늘은 고추밭에 가서 고추의 순을 따주는 일을 했다. 나는 순을 땄고, 엄마는 풀을 매었다. 작업 속도는 꽤나 빨랐는데도 해가 지기전까지 모두 끝내지 못해서 내일 오전에 다시 오기로 하였다. 하루 종일 쪼그리고 앉아 해야하는 작업이라서 허리가 아팠다.



150523 운동 일지 - 아침에 일어나서 20분간 동네 한바퀴 걸었다

150523 운동 일지

아침에 일어나서 20분간 동네 한바퀴 걸었다.

Sworkit 전신근력 스트레칭 10분

push-up 32회
sit-up 31회

Bodbot 60분
프로그램을 Lose fat &Gain Muscle에서 gain muscle로 바꾸었다. 어제보다 스트레칭이 약간 줄어든 것 같아 만족스럽다. Inclined Bodyweight Rows는 마땅히 할 만한 기구가 없어서 하지 못했다.

Exercise Performance
Walking Pull Backs
Bowler Squat
Reach, Roll And Lift
Reverse Lunge
Decline One-Leg Toe Raises
Bodyweight Hip Thrusts
Donkey Calf Raises - One-Leg
Across the-body Shoulder Stretch
Calf WallStretch
Standing Quadricep Stretch

150522 운동일지 - 하루 10분씩 꾸준히 반복해서 해주면 좋을 것 같다

150522 운동일지
sworkit
전신근력스트레칭 10분 : 전신근력 스트레칭은 42칼로리를 소비하는 많이 힘들지 않은 프로그램.  하루 10분씩 꾸준히 반복해서 해주면 좋을 것 같다.
absolute awesome 10분 : core strength에 집중된 프로그램이었다. V-sit-up은 너무 힘들어서 정확한 자세로 1회도 못한 것 같다.
Runtastic
push-up 24회
sit-up 27회
squat 30회
각각 2일차
Bodbot
오늘은 왜인지 스트레칭 위주로만 프로그램 되었다. sworkit을 주로 스트레칭 용도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bodbot에서는 스트레칭이 적게 나오도록 설정해야겠다. 하지만 bodbot의 스트레칭과 sworkit의 스트레칭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지루하진 않다.
sworkit을 스트레칭 용도로 집중할게 아니라.
bodbot의 WarmingUp - Main - CoolDown을 기본으로 하자
Sworkit 전신근력 Stretching - Warming up - Main - Sworkit 부분 근육 운동 - Runtastic - Cool down

농촌일기 - 잘 자라고 있는 볏모, 고추밭에 끈 묶기

부모님 집에 와서 부모님의 농사일을 도우면서 쉰 지 2개월이 되어간다. 부모님과 함께 농촌 일을 하고 있는 지금의 시간을 더 아름답게 기억하기 위해 사진으로 남겨봐야겠다.

2015년 5월 21일
못자리 작업을 한 지 5일 정도가 지났다. 못판을 하우스에서 기르고 있는 중이다.
어제는 쌓아놓은 못판을 선반에 옮기는 작업을 모두 마쳤다.
하루가 다르게 볏모가 잘 자라고 있다.






오늘은 고추밭에 가서 고추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보호끈을 매주었다. 엄마가 보호끈을 매면 나는 고추 사이사이에 천으로 끈을 조여주었다.




옥정호 드라이브

차를 타고 처음으로 옥정호를 다녀왔다. 
집에서는 약 40분이 걸렸다. 
봄에 오면 벚꽃이 정말 아름다울 것 같다.
물론 초여름의 모습도 아름다웠다.

옥정호



그저 그자리에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라. 그리고 자유를 얻어라.

네 자신에게 섬이 되어라. 네 자신에게 안식처가 되어라.
다른 이에게서 안식처를 찾지 말고 자신에게서 찾아라.

성실하고 경건하며 늘 신중하게 생각하라.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마음을 지켜라.

눈물 흘리지 마라. 자신을 괴롭히지 마라. 결국 가까이 있는 사랑하는 모든 것과 헤어지는 것이 세상의 이치 아니더냐. 태어나서 성장하고 생기있는 모든 것은 그 속에 죽음을 품고 있다.  누구나 죽기 마련이다. 스스로 구워하는데 정진하라.

아무 것에도 얽매이지 마라. 그저 그자리에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라. 그리고 자유를 얻어라.

-붓다의 가르침

서두르지 말고 차분하게 인내심을 가져라

용처럼 강하라. 내면의 힘을 키우는데 시간을 들여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신중하게 생각하라. 확신. 강함. 절제. 정의. 말없이 혼자 이행하라.

더 깊이 지각하라. 능력과 기술이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하라. 조용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되 정도를 지나쳐서는 안된다. 

상황을 면밀하고 주의 깊게 관찰하고 모든 것을 파악하여 아무것도 놓치지 않는다면 어떤 문제라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내면의 힘을 발달 시키고, 자제력과 현명한 판단으로 이 힘을 발휘하라.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라. 
자신과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확신을 갖고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아가라.
목표를 분명하게 보는데 시간을 들여라.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라.

스스로 생계를 유지하고 미래를 위해 부지런히 일하라.

문제가 많다는 것은 성장할 기회도 많다는 뜻이다.

모든 상황에서 현실을 직시하며 대안과 새로운 기회를 탐색하라.

지위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친절하게 대하라.

경험이 그대를 발전시키지만 변화 없이는 성장하거나 발전할 수 없음을 명심하라.

어떤 변화라도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식하라. 힘을 키우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아라.

성공은 옳은 일을 하고 바른 생각을 하며 올바른 사람들과 함께 할 때 찾아온다.

그대에게 오는 모든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그들에게 도움이 되어라.

삶은 복잡하다. 누구나 실수하기 마련이다. 바르게 살겠다고 결심하고 경험으로 배워라. 

물질적인 부는 때가 되면 찾아온다. 하지만 약간의 차이는 있을 것이다. 그대는 원래 강하고 회복이 빠른 사람이다. 그러니 자신의 모습을 지키면 어떤 해도 입지 않을 것이다. 불운이 닥쳐오면 그냥 오도록 내버려두라. 순리대로 흘러가도록 놔두어라. 그러면 어떤 조치도 없이 문제는 저절로 해결될 것이다. 

상황이 절망적일지라도 차분하게 내면의 힘에 집중해라. 

성숙한 사람만이 오래간다. 자기 자신을 잃지 말고 다스려라. 성숙하다는 건 현명한 판단을 내리고 적당한 때에 올바른 일을 한다는 뜻이다. 

기회는 오기 마련이니 자신의 열정으로 힘을 길러 대비하자. 
인내하고 절제하면 만사가 형통 할 것이다. 상황을 예리하게 파악하고 무관심해지지 말라.

옳은 일을 하면 성공하고 보답 받을 것이다. 계속나아가라. 그대는 혼자가 아니다. 자신을 인식하고 자제력을 발휘하여 성공하라. 인내하라. 그러면 더욱 강해지고 성공이 찾아온다. 

특별한 기술이 없으면 배우는 속도가 느리고 조롱 받을 수 있다. 기술이 없는 배움은 시간도 오래 걸릴 뿐더러 고통스럽다. 기술이 늘면 자신감도 커지고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물질적인 보상도 뒤따를 것이다. 겸손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깨달아 그에 적응하기 전까지는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다. 그대가 걷는 길에 부정직한 사람들이 있다 해도 그대는 성공하고 목표를 이루며 타의 모범이 될 것이다. 자기 자신을 잃지 말고 내면의 평화를 추구하는데 최선을 다하라. 

문제는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며 원인을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서두르지 말고 차분하게 인내심을 가져라.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절제하며 행동하라

좋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라. 혼란스러워도 계속 발전해나가라. 적절한 시기를 놓치면 실패할 것이다. 자신을 다스리고 자신의 힘과 기술을 유지하라.

당장 필요한 것부터 먼저 검토하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진실로 행동하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을 것이다. 

 -주역

스스로를 만들어가고, 세계를 만들어가는 것

오랜만에 보람찬 하루를 보낸 것 같아 기쁘다. 오랜만에 BodBot 운동 프로그램을 끝까지 완료했고, 동네를 한 바퀴 돌았고, 건강한 식사를 했고, 피부 관리를 했다.
 
"우리는 모두 조각가이자 화가이고, 우리가 작품을 만드는 데 쓰는 재료는 자신의 살과 피와 뼈이다. 고결함을 통해 잘 다듬어지고 채색된 인간의 모습이 드러나며, 비천함과 관능적 욕망은 인간을 야수처럼 만든다."

<월든>에 나오는 내용이다. 헨리는 우리는 모두 주어진 재료를 가지고 우리의 몸과 마음을 만들어가는 조각가이자 화가라고 말한다. 

그게 삶의 전부일지도 모른다. 스스로를 만들어가고, 세계를 만들어가는 것. 

하루하루를 진실로 충만하게 사는 행위, 그것이 최고의 예술이다.


헨리데이비드소로, Walden


"광활한 우주에 널리 흩어져 있는 서로 다른 수많은 다양한 존재들이 동시에 같은 것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가! 자연과 인간의 삶은 우리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하다. 인생에서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지 누가 감히 장담하겠는가? 우리가 잠시 서로의 눈을 들여다보는 것보다 더 놀라운 기적이 가능하겠는가? 우리는 덧없이 짧은 시간 동안 이 세상에 존재했던 시대들을 모두 체험해야 한다. 또한 각 시대에 존재했던 서로 다른 세상들을 모두 체험해야 한다. 역사, 시, 신화를 보라! 다른 이들의 경험을 적은 글 중에 이보다 더 경이롭고 유익한 글은 없다."

"나의 여생은 내가 지금까지 시도해 본 적이 없는 실험이다. 그들이 그들의 삶을 살아보았다는 사실은 나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묵묵히 절망적인 삶을 꾸려 나간다. 체념은 절망으로 굳어버린다. 절망의 도시를 뒤로하고 절망의 시골로 낙향한 사람들은 족제비와 사향뒤쥐를 벗 삼아 자기 자신을 위로한다. 흥미와 오락이라고 불리는 것조차도 그 저변에는 절망이 숨어 있다. 사람들은 일을 먼저 하느라 즐길 여유도 없다. 지혜로운 이는 삶을 절박하게 만드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인간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과 삶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그것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교리문답식으로 따진다면, 사람들은 마치 통상적인 삶의 방식을 선호했기에 그것을 의도적으로 선택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실상 그들은 자신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인간의 깨어 있는 건전한 본성은 해가 분명히 솟았다는 것을 기억한다"

"인간의 삶의 여건이 개선된 상태를 문명이라 말한다면(현명한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이긴 하나, 나는 문명이 일반적으로 인간의 삶의 여건을 개선한다고 생각한다.) 문명은 비용을 증가시키지 않고도 인간에게 보다 나은 주거 여건을 제공해야 한다고 본다"

"비싼 비용을 들여 공부를 하는데 인생을 놀이 삼아 살거나 단순히 연구 대상으로 보지 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진정으로 살아보라는 말이다. 젊은이들이 인생을 사는 법을 배우는 데 있어서 직접 삶을 살아보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어디 있겠는가? 삶을 경험하는 것은 수학 문제를 푸는 것만큼 정신운동이 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보통 성공적이라고 여기고 칭송해 마지않는 삶은 오직 한 가지밖에 없다. 왜 우리는 수없이 다양한 삶의 방식들 가운데 오직 한 가지만 과대평가하는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바람결에 실려오는 그 소리를 듣는 데 쏟아부었고 바람을 정면으로 맞으면서 숨이 막힐 것 같았다."

"간단히 말해서, 나는 우리가 소박하고 현명하게 산다면 이 세상에서의 삶은 고된 시련이 아니라 즐거운 유희라는 것을 나의 신념과 경험을 통해 확신한다. 소박한 삶을 영위하는 나라들이 추구하는 목표는, 삶에서 보다 인위적인 것들을 추구하는 나라들에게는 즐거운 오락처럼 보인다. 사람은 눈썹에 땀이 뚝뚝 흘러내릴 정도로 고되게 밥벌이를 할 필요가 없다. 물론 그 사람이 나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두 젊은이가 함께 세계 여행을 하기로 했다고 한다. 돈이 없는 젊은이는 여행하는 동안 선원 일도 하고 농사일도 거들어서 여비를 마련했고 다른 한 명은 주머니에 환어음을 갖고 있었다. 둘 중 하나는 일을 하지 않았으므로 이 두 젊은이가 ‘서로 돕는’ 여행의 동반자로 오래가지 못했으리라는 점은 쉽게 예측할 수 있다. 그들은 여행에서 첫 번째 시련이 닥치자마자 헤어졌으리라. 앞서 말한 대로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은 오늘 당장 길을 떠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이와 함께 여행하는 사람은 그 사람이 떠날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므로 한참 뒤에야 출발하게 된다."

"인간의 발명품들은 그저 겉모양만 번지르르한 장난감이기 마련이고 인간이 진지한 일에 관심을 쏟는 데 방해가 된다"

"이렇게 인생에서 가장 가치 없는 노년기에 자유를 누리기 위해 인생 최고의 순간인 젊음을 돈 버는 데 허비하는 모습을 보면, 노후에 영국으로 돌아와 시인으로 여생을 보내기 위해 돈을 벌러 인도로 건너간 영국인이 생각난다. 그 영국인은 인도로 갈 것이 아니라 즉시 자기 집에 있는 다락방에 올라가 시를 써야 했다. "

"우리의 정신이 깨어나는 아침은 하루 중 가장 소중한 시간이다. 아침이면 우리 안의 몽롱함이 사라지고 낮과 밤에는 잠들어 있던 우리 자신의 일부분이 깨어난다. 우리의 이성이 아닌 하인의 기계적인 손길로 깨어나는 하루로부터 기대할 것은 없다. 우리 내면으로부터 새롭게 얻은 힘과 열망이 우리를 깨우면 공장의 종소리가 아니라 천상의 음악이 파도치고 향기가 대기에 충만하며 오늘의 삶은 어제보다 한 차원 높아진다. 그리하여 어둠은 결실을 맺고 빛만큼 이로움을 증명한다. 오늘이 어제보다 순수하고 성스러운 시간으로 충만하다고 믿지 않는 사람은 삶에 절망해 어둠 속으로 쇠락해 간다. 감각적인 삶의 일시적인 휴지기를 가진 후 인간의 영혼, 아니 인간의 장기(臟器)는 매일 활력을 되찾고 그의 진수(眞髓)는 다시 숭고한 삶을 시도한다. 기억에 남는 일들은 모두 아침 시간이나 아침과 같은 분위기에서 일어난다. 베다는 “모든 지성은 아침에 깨어난다.”라고 한다. 시와 예술, 인간의 업적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하고 훌륭한 업적들은 모두 아침에 행해진다. "

"아침은 우리가 단잠을 자는 사이 우리를 저버리지 않는다는 믿음과 함께 아침에 대한 무한한 기대감을 갖고 깨어나야 한다. 인간이 의식적인 노력으로 자신의 삶을 고양시킬 능력을 가졌다는 사실은 의문의 여지가 없으며 그 무엇보다도 나를 고무한다. 훌륭한 그림을 그리거나 상을 조각해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행위는 놀라운 일이다. 그러나 이보다 훨씬 더 영광스러운 행위는 그러한 아름다움을 감상할 올바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며 이는 우리의 도덕적 능력으로 가능하다. 하루하루를 진실로 충만하게 사는 행위, 그것이 최고의 예술이다. 누구든 자기 삶의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도 그의 정신이 가장 고양되고 명징(明澄)한 시간에 관조할 가치가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우리가 얻는 무의미한 정보를 거부하면, 아니 모두 소진해 버리면 관조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신탁이 알려 주리라."

"여명이 밝아올 때 문과 창문을 모두 열어놓은 채 앉아 있노라면 눈에 띄지 않고 집 안을 날아다니는 모기의 희미한 소리가 명성을 찬양하는 여느 나팔 소리만큼이나 나를 감동시켰다."

"깨어 있음은 살아 있음이다. 나는 아직 진정으로 깨어 있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고 따라서 제대로 사람의 얼굴을 들여다본 적이 없다. 깨어 있지 않은 이의 얼굴을 응시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영원에는 진실되고 숭고한 무언가가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시간과 공간과 사건들은 지금 여기에 존재한다"

"글을 깨우친 이상 평생을 맨 앞줄의 가장 낮은 자리에 앉아 단음절 단어만 반복하지 말고 최고의 문학작품을 읽어야 한다."

"나의 경험이 아무리 강렬하다 해도 나는 나의 어떤 일부가 존재하고 비판한다는 사실을 의식한다. 이 비판하는 존재는 더 이상 나의 일부가 아니라 관객이며, 나와 함께 경험하지 않고 나의 경험을 예의 주시한다. 그 존재는 타인이 내가 아닌 만큼이나 내가 아니다. 비극일지 모르는 인생의 극이 막을 내리면 관객은 제 갈 길을 간다. 그 인생극은 관객에게는 가공의 이야기, 상상 속에서 꾸며낸 이야기일 뿐이다. 이러한 이원성으로 인해 때때로 우리는 그리 좋은 이웃이나 친구가 되지 못할 수도 있다."

"우리는 모두 조각가이자 화가이고, 우리가 작품을 만드는 데 쓰는 재료는 자신의 살과 피와 뼈이다. 고결함을 통해 잘 다듬어지고 채색된 인간의 모습이 드러나며, 비천함과 관능적 욕망은 인간을 야수처럼 만든다."

"우리는 놀라울 정도로 쉽게 아무 생각 없이 특정한 길을 선택하고 갔던 길을 반복해서 밟는다. 나는 숲 속에 기거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서 이미 집 문 앞에서 호숫가까지의 길을 닳도록 오갔다."

"우리는 왜 가망도 없는 일에 그리도 서둘러 성공하려고 기를 쓰는가? 어떤 이가 자기 벗들과 보조를 맞추어 걷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마도 그에게 들리는 북소리 장단이 그의 동료들에게 들리는 북소리와 다르기 때문이리라. 운율이 고르든 멀리서 어렴풋이 들리든 각자 자신에게 들리는 음악 소리에 맞춰 걸음을 내딛자. 인간에게 있어 사과나무나 떡갈나무처럼 빨리 성숙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봄을 서둘러 여름으로 만들 수는 없지 않은가? 우리가 재능을 발휘할 여건이 성숙하지 않았다면 그것을 대체할 현실은 무엇인가? 우리는 자포자기하고 보잘것없는 현실에 매달려서는 안 된다. 갖은 고생 끝에 우리 주위에 푸른 유리로 하늘을 만든다고 해도, 그것을 완성하고 나면 유리로 된 하늘에 만족하지 못하고 그 너머에 있는 드높은 창공을 염원하게 되리라. 그래도 유리로 하늘을 만드는 헛수고를 하겠는가?"

"우리의 삶이 아무리 힘겹고 척박하다고 해도 회피하지 말고 삶을 직면하고 살아내자. 삶을 회피하거나 욕설을 퍼붓지 말자. 삶보다 더 보잘것없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우리가 가장 부자일 때 삶은 가장 가난해 보인다. 트집을 잡으려 드는 사람은 천국에 대해서도 흠을 잡는다. 가난하면 가난한 대로 우리의 삶을 사랑하자. 가난한 집에서조차 즐겁고 흥겹고 거룩한 시간들은 있다. 저무는 해는 부자의 저택이나 빈민 구제소의 창문이나 똑같이 밝게 비춘다. 가난한 집의 문 앞에 쌓인 눈도 이른 봄에는 녹기 마련이다."

"자신이 품은 꿈을 향해 당당하게 나아가고 자기가 꿈꾼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꿈을 달성하게 된다. 꿈을 추구하자면 포기해야 할 것도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한계도 극복해야 하리라. 꿈을 추구하면 새롭고 보편적이고 보다 진보적인 법칙이 자신의 주위와 내면에 형성되기 시작한다. 혹은 기존의 법칙이 더 진보적인 의미에서 자신에게 적합하게 확장되고 해석된다. 그리하여 그는 한층 더 숭고한 존재의 법칙을 따를 권리를 지니고 살게 된다. 그러한 법칙에 맞추어 그가 자신의 삶을 담백하게 만들면 우주를 관장하는 법칙도 그리 복잡하게 느껴지지 않고 고독은 고독으로 느껴지지 않으며, 빈곤과 약점도 더 이상 빈곤과 약점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공중에 성채를 짓는다고 해도 그의 노력은 헛되지 않다. 그곳이 바로 성채가 있어야 할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제 그 성채들 아래로 기초를 단단히 올리면 된다."

"인간 사회에 도사리고 있는 늪과 유사(流砂)도 이와 같다. 그러나 그 사실을 깨닫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사람들의 말과 행동이 진실인 경우는 아주 드물고 그런 경우가 있다고 해도 우연의 일치일 뿐이다. 나는 욋가지와 회반죽에 못을 박아 넣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으리라. 그런 행동을 하고 어찌 밤에 잠을 이룰 수 있겠는가. 망치를 들고 못을 박아 넣어야 할 홈을 스스로 잘 찾자. 다른 사람의 말에 의존하지 말자. 못을 단단히 잡고 제자리에 정확하게 박아 넣자. 그리하여 밤중에 깨어나 흡족한 눈으로 우리의 작업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자. 시상이 떠오르게 할 정도로 훌륭한 작품을 만들자. 그렇게 해야, 오직 그렇게 할 때만 신이 우리를 도우리라. 우리가 박아 넣은 못은 하나하나가 이 우주라는 거대한 기계가 작동하는 데 꼭 필요한 부품이어야 한다. 그러니 작업을 중단하지 말자."

"그러나 바로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미래의 모습이고 그런 내일은 단순히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저절로 오지 않는다. 우리 눈을 멀게 하는 빛은 우리에게 어둠이다. 깨어 있는 자만이 동트는 장관을 목격할 수 있다. 앞으로도 수많은 날들이 밝아오리라. 태양은 한낱 샛별에 불과하다."



Life is a string of perhapses,

Words to the Whys

Ups and downs and ins and outs,
Forevers and nevers and whys.
Befores and afters, dos and don’ts,
Farewells and hellos and good-byes.
Life is a string of perhapses,
A medley of whens and so whats.
We rise on our yeses and maybes,
Then fall on our noes and our buts.

어떤 사회를 이해하고 그 사회와 친해지는 건

한국에서의 삶을 소중히하자. 어디에서 누구와 함께 살아가든 그 곳에서의 삶을 소중히 소중히 해야 한다. 우리가 숨을 쉬며, 지구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한 그것은 그곳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그것을 그리워하며, 다시 만나기를 바라며 그리고는 다시 만나가며 인생을 살아간다. 인생을 소중히 소중히...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아름답지 않은 곳은 없다. 모두 사람이 만들어온 세계다. 빨리 흘러가는 세계도, 느리게 흘러가는 세계도. 모두 어떤 이유들 때문에 각자의 모습을 가지고 살아가게 된 것. 안좋아보이는 모습이 있을지라도, 그건 사회가 아픔을 겪어왔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게 우리 삶을 소중히 하는 방법이다. 왜 우리는 이렇게 못사는가 밖에 라는 생각보다는, 왜 우리는 이렇게 살아가게 되었는지를 생각하며 사회를 이해하려고 해보자. 어떤 사회를 이해하고 그 사회와 친해지는 건, 어떤 사람을 이해하고 그 사람과 친구가 되는 일과 마찬가지다. 나와 안맞는 부분을 찾으려 애쓰기보다는 나와 잘 맞는 부분을 찾아내어, 그 부분에 맞춰 함께 즐겁게 살아가면 된다. 그리고 정말 부족한 부분이라고 느끼는 것에 대해선 서로 노력해서 고쳐나가면 된다.

2015년 4월 21일

the moment seizes us.


You know how everyone's always saying seize the moment? I don't know, I'm kind of thinking it's the other way around, you know, like the moment seizes us.

-Boyhood

In this moment I swear, we are infinite

Charlie: [voice-over] I don't know if I will have the time to write any more letters because I might be too busy trying to participate. So if this does end up being the last letter, I just want you to know that I was in a bad place before I started high school, and you helped me. Even if you didn't know what I was talking about or know someone who's gone through it, you made me not feel alone. Because I know there are people who say all these things don't happen. And there are people who forget what it's like to be 16 when they turn 17. I know these will all be stories someday. And our pictures will become old photographs. We'll all become somebody's mom or dad. But right now these moments are not stories. This is happening. I am here and I am looking at her. And she is so beautiful. I can see it. This one moment when you know you're not a sad story. You are alive, and you stand up and see the lights on the buildings and everything that makes you wonder. And you're listening to that song and that drive with the people you love most in this world. And in this moment I swear, we are infinite.
-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 (2012)


we appear, we disappear

Nina: Like sunlight, sunset, we appear, we disappear. We are so important to some, but we are just passing through.

-Before Midnight 

나 다시 젊음으로 돌아가면

나 다시 젊음으로 돌아가면
사랑을 하리
머리엔 장미를 꽂고
가슴엔 방울을 달아
잘랑잘랑 울리는 소리

너른 들로 가리라
잡초 파아란 들녘을
날개 저어 달리면
바람에 떨리는 방울 소리

방울 소리 커져서
마을을 울리고
산을 울리고
하늘을 울리고
빠알간 얼굴로 돌아누워도
잘랑잘랑잘랑
잘랑잘랑잘랑

나 다시 젊음으로 돌아가면
머리엔 장미를 꽂고
가슴엔 방울을 달고
사랑을 하리
사랑을 하리.

(윤준경·시인, 경기도 양주 출생)

우리가 보는 어느 것도 우리가 아는 누구도, 그 어느 것도 담아낼 수 없기 때문이에요

'자명한 진실'이 언제나 그렇듯 끊임없이 늘어가는 얼굴들이 원하건대 더 많은 플랫폼들과 버스 정류장, 게시판, 페이스북, 화면보호기 등에 나타나고 인류의 이 순간들을 지켜보게 되면 뭔가 흥미롭고 유익한 일들이 벌어질 거에요. 바라건대 이 범주, 이 양극들 이 지나치게 단순화된 편견의 박스들은 쓸모없어지고 사라지기 시작할 거예요. 왜냐면 사실 그것들은 우리가 보는 어느 것도 우리가 아는 누구도, 그 어느 것도 담아낼 수 없기 때문이에요. 우리 앞에 있는 건 각각 다른 개개인의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그들을 보며 그들의 인간성을 부인하기는 더욱 힘들어요. 아니면 최소한 그들의 기본 권리를 부정하게 되지는 않길 바래요.
자, 그럼 저 개인이 거주권을 부인당하고 입양권을 부인당하고, 결혼할 권리를 부인당하고 쇼핑할 자유, 살아갈 자유를 부인당할 대상인가요? 제가 자식으로서, 형제 자매로서, 부모로서 혹은 이웃으로서, 사촌으로서, 대통령으로서 당신을 지킬 경찰관이나 소방관으로서 기피당할 대상입니까? 너무 늦었어요. 이미 나는 그 모든 이들이니까요. 우린 이미 그 모든 것들이에요. 지금까지 그래왔어요. 그러니 우리를 낯선 이로서 맞아들이지 마세요. 당신과 같은 인간으로 맞아 주세요.

아이오 틸렛 라이트 (iO Tillett Wright): 동성애의 50가지 측면

http://www.ted.com/talks/io_tillett_wright_fifty_shades_of_gay?language=ko

직업, 가족, 대형TV, 세탁기, 자동차, CD플레이어....

왜 그랬냐구? 이유야 많겠지만 다 오답이다. 정답은 '난 나쁜놈이니까' 그렇지만 바뀔것이다. 난 새 인생을 살 것이다. 못된 짓은 이게 마지막이다. 손 씻고 이젠 깨끗하게 살련다. 똑바로 살면서 인생을 선택할 것이다. 지금 즉시부터 말이다. 당신처럼 살 것이다. 직업, 가족, 대형TV, 세탁기, 자동차, CD플레이어, 자동병따개, 건강, 낮은 콜레스테롤 수치, 치아보험, 임대, 새집마련, 운동복, 가방, 비싼 옷, DIY, 쇼프로, 인스턴트 음식, 자녀들. 공원을 산책하며 골프도 치고, 세차도 하고, 스웨터도 고르고, 가족적인 크리스마스도 맞고, 복지연금, 세금감면, 빈민구제. 근근히 살다, 비전을 갖다, 운명하다.


-영화 트레인스포팅

세상은 왜 무가 아니고 유인가에 대한 증명


세상은 왜 무가 아니고 유인가에 대한 증명
세상에 무가 존재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아무런 법칙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법칙도 '어떤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 법칙도 존재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허용될 것이다. 모든 것이 허용된다면, 무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무가 존재한다면, 무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무는 그 자체를 용납할 수 없다. (무가 있다는 것은 무일 수 없다)
그러므로 무엇인가가 존재해야한다. 증명 끝.

- 짐홀트, 세상은 왜 존재하는가

저처럼 살면 국가경제 망한다고 하겠지만 다 저처럼 살진 않을거고

SBS드라마 밀회

스펙따위 필요없고 그냥 음악 즐기면서 살라고.저는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끝까지 즐겨주는거요. 저는 이 곡도 그렇게 하고 싶어요.그게 최고로 사랑해주는 거죠. 라흐마니노프가 얼마나 좋아해주겠어요. 그게 장땡이잖아요. 먹이사슬이고 노비고 뭐고.그게 사랑이잖아요. 그래서 이제 나는 니 집을 너라는 애를 감히 사랑한다는 말은 못하겠어. 다만 너한테 배워볼게.  그러니 선재야. 영어 독일어 잘 몰라도 한없이 총명한 선재야. 세상에서 이건 불륜이고 너한테 해로운 일이고 죄악이지. 지혜롭게 잘 숨고 너 자신을 지켜 . 더러운 건 내가 상대해. 그게 내 전공이거든. 겁나 섹시해요. 어깨가 빠지도록 연습하면서 라흐마니노프를 파가니니를 끝까지 즐겨주는거 최고로 사랑해주는거. 그게 무슨 뜻인지 실감이 났어. 난 너한테만 서툴지 다른건 다 니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교활하고 능숙해. 그건 니가 안봤으면 좋겠어. 숨막혀죽는줄 알았어. 연습 필요없어요. 연습 전혀 없이 키스했고 잤고 정신없이 사랑했는데. 그래서 제일 힘든게 뭐야. 근데도 보고싶다는 거. 사는데 그렇게 돈 안들어요. 저처럼 살면 국가경제 망한다고 하겠지만 다 저처럼 살진 않을거고. 잡초같은 애라서 그런거 안따져요. 제 걱정말고 선생님 인생이나 생각하세요.제발 자신을 불쌍하게 만들지 마세요. 불쌍한 여자랑 키스 못해요. 너는 나를 정말 좋아하나봐. 지독하게 사랑하나봐. 그래서 쫄지도 않나봐. 그친구는 그저 정신없이 걸레질을 했을뿐입니다.

당신이 너무 일찍 관두지 않을 수 있다면


가장 성공적인 스타트업 중 하나인 에어비앤비의 대표 네이선 블레차지크는“당신이 너무 일찍 관두지 않을 수 있다면, 당신은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놀랍게도 인생은 놀랍다

놀랍게도 인생은 놀랍다
이 일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까. 이 시작은 어딜까. 믿기지 않은 일들이 계속 일어났다. 보고싶었던 그 사람을 만났다. 놀랍게도 인생은 놀랍다. 꿈에 그리던 그 사람을 만났다. 그는 나의 꿈에 자주 나타났다. 그가 나타날 때마다 나의 마음은 아팠다. 어색함은 이내 사그라들었다. 우리는 지난 시간을 이야기했다. 나는 그에게 미안해했고 그는 나에게 미안해했다. 그렇다. 우린 미숙했다. 인간사의 많은 일들이 지나가고 난 후에 우리는 미숙함으로서 지난 날의 후회를 모두 감쌀 수 있다. 이건 치사한 방법 같지만 사실 그게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이다. 실제로 우린 지난 시절 미숙했기 때문이다. 지금 또한 과거가 되고, 그걸 얼마 떨어지지 않은 미래에서 바라볼 때 우린 지금의 순간도 미숙한 시기였다고 바라볼 것이 분명하다. 그렇게 살아간다. 우린 만나서 서로의 미숙함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누가 더 미숙했는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우린 모두 미숙했다. 우린 그 이후로 또다른 시간을 살아냈기 때문이다.

살아냈다고 하는 것에 대해
우린 인생을 살아가기도 하고 살아내기도 한다. 살아가는 것과 살아내는 것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살아가는 것은 몸을 좀 더 삶의 흐름에 유유히 내맡기는 것이다. 살아내는 것은 삶의 자연스런 흐름을 거슬러 거기에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내는 느낌을 준다. 삶을 좀 더 객체화시키기도 한다. 아직 나에게 삶은 살아내는 대상인 듯 싶다.우리가 나눈 시간은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다. 정말이다. 쉽사리 잊혀지지 않는다. 너와 나는 같은 시간에 있었던 것 뿐이지만 그 시간은 너무나도 많은 걸 남긴다.


2014년 7월 26일

두브로브니크

두브로브니크
  1. 두브로브니크는 크로아티아 달마티아 남부의 아드리아해에 면한 역사적인 도시로서, 북위 42°39′, 동경 18°04′에 위치하고 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네움이 바다에 접함으로써 이 지방은 크로아티아 본토와는 단절되어 있다. 하지만 여행자는 간단한 여권 검사만으로 두 지역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두브로브니크는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도시로, 두브로브니크네레트바 주의 중심 항구도시이기도 하다. 위키백과


언젠간 가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멸종은 모든 것의 끝이며 모든 것의 시작


진화의 과정은 모든 것을 아우르는 복잡한 그림이며, 그 과정에서 이용 가능한 터전이나 기회는 모두 이용하는 것입니다. 진화는 가장 기회주의적이고, 이기적인 체계입니다.

멸종은 모든 것의 끝이며 모든 것의 시작

- EBS다큐프라임 생명, 40억년의 비밀

제발, 제발, 제발 기타로 한 곡 정도는 연주하는 걸 배워라

http://www.huffingtonpost.kr/2014/06/26/story_n_5532081.html?utm_hp_ref=tw

25살의 내가 50번째 생일을 맞은 나에게 하는 25가지 조언, 특정한 순서는 없다.
1. 존경받으려고 너무 노력하지 마라. 네가 진짜로 믿는,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말을 하라. 비록 그 말이 나이브(순진)하거나 감성적으로 보일지라도 말이다.
2. 만약 인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언제든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 이제까지 해왔다고 해서 계속 그 일을 해야 하는 건 아니다. 그러한 행동은 단지 습관일 뿐이다.
3. 다양한 장소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걸 꺼리지 마라. 이로써 멋진 경험과 우정을 쌓을 수 있다. 현재 아는 사람의 범위에 안주하지 마라.
4. 훌륭한 DJ들이 있는 클럽에서 밤을 보내는 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다. 가끔은 그렇게 놀아야 한다.
5. 사실 살아가는 데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다. 집착을 그만하고 적게 써라. 너는 이스트 빌리지에서는 하루에 10달러로 살았었다.
6. 남은 인생 동안 무얼 하고 싶은지 몰라도 괜찮다.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것들이 일어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두자.
7. 하나님은 네가 약간 괴짜이기 때문에 더 사랑하신다. 자신을 감추지 말고 드러내라.
8. 때로는 아무 목적이 없이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라. 그리고 이 도시가 너를 어디로 데려가는지 보라. 너의 아파트, 직장, 헬스장을 오가는 길에만 머물러 있지 마라.
9. 오래된 친구와 더 자주 어울려라. 그리고 연락이 끊겼던 사람들과도 연락하라.
10. 야망은 과대평가됐다. "성공적"인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 마라.
11. 모든 사람이 존엄하고 평등하게 대우받는 이상적인 사회가 가능하고 그런 사회가 이룩될 수 있다고 믿는 건 좋다. 냉소한다고 네가 똑똑해 보이는 건 아니다. 그냥 냉소적으로 보일 뿐이다.
12. 때때로 예술작품을 만들어라. 네가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지 않은 데다가 아무도 네가 그린 '가을 낙엽 아래 누드화'같은 작품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창의적인 과정은 정신 건강에 좋다.
13. "아 예전엔 이런 걸 했었는데"라는 추억에 잠기면, 다시 그것을 할 계획을 세워라. 춤을 배우고, 할로윈 때 호박을 조각하고 즉흥연주를 하는 것을 과거형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14. 네가 25살 때 얼마나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했는지, 그때의 절박함과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라.
15. 제발, 제발, 제발 기타로 한 곡 정도는 연주하는 걸 배워라. 지금부터 30년 동안 배우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16. 단순히 돈을 기부하지 말고 사람들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곳에서 봉사활동을 해라. 너의 삶은 너무나도 평탄해서 조금 지겹다. 물론 잠도 자지 않고 노숙자들의 임시 숙소에서 신기한 사람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며 밤을 보내기도 했다.
17. 브래드라는 사랑을 찾은 것에 미친 듯이 감사해야 한다. 너는 오랫동안 아주 외로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 남자를 찾으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네가 얼마나 행운아인지 매일매일 기억하라.
18. 새로운 스포츠를 해보라. 단지 괜찮아 보이려는 달리기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건 늙어 보일 뿐이다. 너는 운동 선수였다고! 수영을 하거나 이스트 강을 횡단에 등록하거나 복싱을 시작하라.
19. 언제부터 그런 지루한 프레피룩(사립학교 학생처럼)으로 입었나? 너는 옷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다. 그리고 가끔 좀 패셔너블하게 입는다고 죽는 것도 아니다. 너의 종교가 제이크루(미국 패션 브랜드)만 입도록 강요하진 않는다.
20. 부모님은 항상 거기 계셨다. 심지어 네가 힘든 나날을 보냈을 때도 말이다. 솔직히 너는 좀 버릇없는 애새끼다. 부모님은 네가 지금 필요하다. 부모님과 보낸 시간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다.
21. 숲이나 물가에서 혼자 있는 방법을 찾아라. 자연에서 고독히 있는 게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절대 잊지 말길.
22. 레코드 회사를 가졌었고 한때 DJ였음을 고려해라. 충격적인 사실은 네가 마지막으로 산 "신곡"은 라디오 헤드의 OK Computer(1997년 발매) 라는 거다. 지난 5년간 새로 생긴 가수를 찾아 새로운 CD를 사라.
23. 네가 만든 실수를 자책하지 마라. 자기 비판적인 건 좋으나 동시에 자신에 대한 동정심도 있어야 한다.
24. 아이의 부모가 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라! 너는 항상 가족을 꾸리길 원했다. 만약 여의치 않다면, 조카들에게 최고의 삼촌이 될 수 있도록 하라. 조카들이 자랑스러울 것이다.
25. 매일을 소중하게 여겨라. 내가 25살 때는 50살이 되리라고 상상도 못 했다. 삶을 축복하라.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 한다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라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맺어야 한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 해서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 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고
고통 받아야 한다

옷깃을 한번 스치는 사람들까지
인연을 맺으려고 하는 것은 소모적인 일이다

인간적인 필요에서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의 몇몇 사람들에 불과하고

그들만이라도 진실한 인연을 맺어놓으면
좋은 삶을 마련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진실은 진실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한다
그래야 그것이 좋은 일로 결실을 맺는다

우리는 인연을 맺음으로써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해도 당하는데

대부분의 피해는 진실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 부은 댓가로 받는 벌이다

- 법정 -

제 일상이 너무나 평범해 단어로 뭔가 해볼 건 거의 없어요


저는 단어를 좋아해요. 새로 익힌 단어를 대화할 때 사용해보는 것도 좋고, 말을 채색해보는것도 좋아요. 제 일상이 너무나 평범해 단어로 뭔가 해볼 건 거의 없어요. 당신 말처럼 아내가 제 말솜씨를 인정해주면 정말 좋겠어요. 그렇지만 배우자에게 제대로 인정받으며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배우자에게 인정받기를 기대하는 건 좀 지나친 기대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 않나요? 


더글라스 케네디, 파이브데이즈 p149

 “땅속에 묻히기 전까지 사람은 젊은 거야.”

우리들의 잔인한 청춘도 청춘이었음을


하지만 이제 우리는 내앞의 오늘을 기억할겁니다.
당신들의 청춘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우리들의 잔인한 청춘도 청춘이었음을
우리들의 현실적인 우정도 우정이었음을
그리고 우리들의 기약없는 사랑도 사랑이었음을

누구도 대신 울어주지 않을 우리들의 찬란한 미래를 위하여 오늘도 길을 찾고있습니다.

EBS 다큐프라임 -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사람들과 좋은 마음으로 같이 바라고 그런 마음이 서로 통할 때

"지식을 가지면 '잘못된 옳은 소리'를 하기가 쉽다. 사람들은 '잘못 알고 있는 것'만 고정관념이라고 생각하는데 '확실하게 아는 것'도 고정관념이다. 세상에 '정답'이란 건 없다. 한 가지 문제에는 무수한 '해답'이 있을 뿐, 평생 그 해답을 찾기도 힘든데, 나만 옳고 나머지는 다 틀린 '정답'이라니…. 이건 군사독재가 만든 악습이다. 박정희 이전엔 '정답'이란 말을 안 썼다. 모든 '옳다'는 소리에는 반드시 잘못이 있다."

"(흥분한 어조로) 자기 개인 재산이란 게 어딨나? 다 이 세상 거지. 공산당 얘기가 아니다. 재산은 세상 것이다. 이 세상 것을 내가 잠시 맡아서 잘한 것뿐이다. 그럼 세상에 나눠야 해. 그건 자식한테 물려줄 게 아니다. 애초부터 내 것이 아닌데, 재단은 무슨…. 더 잘 쓰는 사람한테 그냥 주면 된다."

"모든 건 이기면 썩는다. 예외는 없다. 돈이나 권력은 마술 같아서, 아무리 작은 거라도 자기가 휘두르기 시작하면 썩는다. 아비들이 처음부터 썩은 놈은 아니었어, 그놈도 예전엔 아들이었는데 아비 되고 난 다음에 썩는다고…."

"세상엔 장의사적인 직업과 산파적인 직업이 있다. 갈등이 필요한 세력, 모순이 있어야만 사는 세력이 장의사적인 직업인데, 판사 검사 변호사들은 범죄가 있어야 먹고살고 남의 불행이 있어야 성립하는 직업들 아닌가. 그중에 제일 고약한 게, 갈등이 있어야 설 자리가 생기는 정치가들이다. 이념이고 뭐고 중요하지 않다. 남의 사이가 나빠져야만 말발 서고 화목하면 못 견디는…. 난 그걸 장의사적인 직업이라고 한다."

"시시하게 사는 사람들, 월급 적게 받고 이웃하고 행복하게 살려는 사람들…. 장의사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실제 장의사는 산파적인 사람들인데. 여하튼 갈등을 먹고 사는 장의사적인 사람들이 이런 노인네들을 갈등 속에 불러들여서 이용하는 거다. 아무리 젊어서 날렸어도 늙고 정신력 약해지면 심심한 노인네에 지나지 않는다. 심심한 노인네들을 뭐 힘이라도 있는 것처럼 꾸며 가지고 이용하는 거다. 우리가 원래 좀 부실했는데다가… 부실할 수밖에 없지, 교육받거나 살아온 꼬라지가…. 비겁해야만 목숨을 지킬 수 있었고 야비하게 남의 사정 안 돌봐야만 편하게 살았는데. 이 부실한 사람들, 늙어서 정신력도 시원찮은 이들을 갈등 속에 집어넣으니 저 꼴이 나는 거다."

"우리 학교에 가면 '쓴맛이 사는 맛'이라고 돌멩이에 쓰여 있다. 원래 교명을 쓰려고 가져왔는데 한 귀퉁이가 깨져 있었다. 깨진 돌에 교명 쓰는 게 안 좋아서 무슨 다른 말 한마디를 새겨볼까 하다가 그 말이 생각났다. 학생들한테 '이거 어떠냐?' 물었더니 반응이 괜찮더라. 비관론으로 오해하는 놈도 없고."

"사람들과 좋은 마음으로 같이 바라고 그런 마음이 서로 통할 때…. 그땐 참 달다.(웃음)"


“노인들이 저 모양이란 걸 잘 봐두어라”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

생애 최고의 날은 아직 살지 않은 날

생애 최고의 날은 아직 살지 않은 날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 나짐 히크메트

벽 뒤에 방 속에 숨겨진 일들

“To see life; to see the world; to eyewitness great events; to watch the faces of the poor and the gestures of the proud; to see strange things — machines, armies, multitudes, shadows in the jungle and on the moon; to see man’s work — his paintings, towers and discoveries; to see things thousands of miles away, things hidden behind walls and within rooms, things dangerous to come to; the women that men love and many children; to see and to take pleasure in seeing; to see and be amazed; to see and be instructed; Thus to see, and to be shown, is now the will and new expectancy of half of humankind. To see, and to show is the mission now undertaken by a new kind of publication… ”

인생을 보기 위하여, 세계를 보기 위하여 대사건의 증인이 되고 가난한 자와 거만한 자의 거동을 관찰하자.기이한 물건들, 기계, 군대, 집단 정그로가 달에 걸린 그림자를 보자.수천 킬로미터 씩 떨어진 먼 곳의 일들, 벽 뒤에 방 속에 숨겨진 일들,위험해질 일들, 남성에 의해 사랑받는 여자들, 또 수많은 어린이들을 보자.보고, 보는 것을 즐거워하자.보고 또 놀라자. 보고 또 배우자.- 헨리루스 (1898-1967), 1936년 <라이프> 발간사 중에서

Loomis Dean


Loomis Dean





William Eugene Smith

William Eugene Smith




Alfred Eisenstaedt

Alfred Eisenstaedt






Larry Burrows

Larry Burrows




David Douglas Duncan, this is war

David Douglas Duncan 





다시 태어나면 공부하고 싶어. 공부를 못했거든

다큐3일 제주700번버스 - 돌고도는인생
인터뷰 중

80년 인생 되돌아보면 어떤거 같아요?
"지나간 일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다 바보짓 하고..우린 배우지도 못하고. 그러니까 뭐 농촌에서 농사하면서 그럭저럭 살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 시대 사람들 하는거 보면 그렇게 바보짓 한 것이 없어. 바보야 완전히."

다시 태어나면 어떤 생활하고 싶으세요?
"다시 태어나면 공부하고 싶어.공부를 못했거든."

청춘이 어디로 갔는가 몰라.
청춘 내 청춘이 어디갔는가.
버스도 가버리면 안오잖아.
청춘도 가면 안오지.
세월이 빨라. 금방 금방이야.
너희도 금방 금방이야. 

고생이라고 생각하면 돈이 벌어지는가?이것이 행복이지 그런 마음으로 하는거지

있는 사람 한 입 더 벌려고 더 기를 쓰고 더 벌지만없는 사람은 없는 사람 자기 잘 살려고 달리고.있는 사람 그 나름대로 달릴거야. 사람 인생 달리는거나 버스 달리는 거나 똑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