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하는 다짐 중 하나가 글을 열심히 쓰자는 다짐이 아닐까 싶다. 그럼에도 글을 쓰기 위해 펜과 키보드를 잡는 건 어렵다. 또 모든 일에서 그런 것처럼 무언가를 한번 안하기 시작하면 그 다음 또 한 번 하지 않는 건 점점 쉬워진다. 헬스, 공부, 사람 만나기 등등등
어떤 행동을 하게 되는 데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폭발력'이다. 어떤 행동을 하기로 마음 먹는 것도 사실은 쉽다.(가장 쉬울지도 모른다.) 내가 시를 쓰고 싶어하는 거, 운동을 열심히 하고 싶은거,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싶어하는 거. 그런 마음을 갖는 것이 50%의 준비완료 상태라면, 나머지는 50%는 책을 펼치는 것, 펜을 잡는 것, 몸을 벌떡 일으키는 바로 그 행위다.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 밥을 지었다. 일단 밥통에 밥이 있으면 나가서 사먹는 일이 줄어든다. 점심 메뉴를 고민하는 일도 한결 간단해진다. 밥상에 올릴 반찬 한 가지만 있으면 간단하게라도 끼니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아침 8시반 20분이 되면 동네에 두부장수가 지나가면서 종을 울린다. 내가 기억하기론 그 분은 이 일을 한 번도 거른 적이 없는 것 같다.
다 맞닿아 있다. 내가,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행복한 삶이라는 것. 우린 마음속으로만 행복하게 살고싶다고 생각하는 건 아닌지.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행복'을 실제로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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